[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반도체업계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93년부터 24년간 이 자리는 미국의 인텔이 차지하고 있었다.
1일(현지시각)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분기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업계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인텔은 미국의 반도체 칩 제조회사로 1993년 X486 프로세서를 출시한 이후 전세계 반도체 기업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1997년엔 전세계 PC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기도 했다.
지난 24년간 일본 NEC, 도시바 등 몇몇 회사들이 이 자리를 위협했지만, 한 번도 인텔을 넘어선 적은 없었다.
IC인사이츠의 전망대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기업 1위에 등극한다면 24년 만에 순위가 바뀌는 것이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의 2분기 매출이 144억달러(16조4232억원)에 그치는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149억4000만달러(17조3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인텔 시장 추정치 중간 값과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약 7.5% 성장한 수치를 대입한 결과다.
IC인사이츠는 "만약 삼성이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이 될 경우 삼성뿐 아니라 모든 반도체 기업에게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