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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5월의 해양생물로 '저어새' 선정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5.02 09: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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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는 긴 주걱 모양의 부리를 지닌 청정 갯벌의 동반자 '저어새'를 '5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검은 얼굴과 독특한 부리 모양 때문에 외국에서는 '검은얼굴 숟가락 부리새(Black-faced Spoonbill)'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도 하다. 저어새는 이름처럼 갯벌의 얕은 물 속을 부리로 이리저리 저어가며 물고기, 새우, 게 등의 먹이를 찾는다. 몸길이는 약 70~80cm다. 평상시에는 온몸의 깃털이 흰색이나 번식기인 3월에서 5월 사이에는 댕기깃이 노란 감귤색으로 변하여 더욱 고운 자태를 자랑한다.

저어새는 현재 세계적으로 약 3000마리만이 남아 있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이며, 전체 개체 중 2000마리가량이 우리나라의 강화갯벌, 안산 대부도갯벌 등을 주요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 3월 중순이면 번식지인 강화도 서해안 일원과 한강 하구에 찾아와 줄풀 뿌리와 나뭇가지 등으로 둥지를 만들고, 5월 하순쯤 흰색 바탕에 흐린 자색과 갈색의 얼룩점이 흩어져 있는 알을 4~6개 낳는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자 우리 갯벌의 대표 서식종인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대부도갯벌 등 주서식지를 청정하게 보존하는 한편 전국 규모의 바닷새 분포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해양생물로 선정된 저어새를 비롯한 보호대상해양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생태정보나라 누리집(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매월 해양생물정보 응용프로그램 '마린통'을 통하여 '이달의 해양생물 맞히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