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2일부터 시작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05포인트(0.13%) 하락한 2만913.46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3포인트(0.17%) 뛴 2388.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99포인트(0.73%) 오른 6091.60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6100.73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나스닥 사상 최고가 행진을 견인했다. 2일 실적발표를 앞둔 애플은 이날 전장대비 2.1% 오르며 사상 최고가인 146.69달러를 기록했다. 3대 주요 지수의 편입종목인 애플은 일중 최고치인 147.20달러를 찍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0.85% 상승하며 가장 크게 웃었다. 부동산과 헬스케어, 금융 등도 오름세를 보였고 에너지와 산업, 소재, 통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시장은 미국 의회의 예산안 통과 영향과 경제지표 등에도 주목했다. 미 의회는 지난 주말에 오는 9월 30일까지 운용할 예산안에 합의함에 따라 셧다운(업무부분정지) 위기를 면하게 됐다.
미 상무부는 3월 PCE(개인소비지출)가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 0.1%를 밑돌았다.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2% 늘면서 시장전망치 0.3%를 하회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내려갔다. 지난해 2월 이후 처음 하락이다. 전년대비로는 1.8% 오른 수치다.
지난 4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내린 데다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2에서 54.8로 내렸다고 알렸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다른 주요 원유국의 감산 노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까닭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49센트(1%) 하락한 48.84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3센트(1%) 떨어진 51.52달러였다.
한편 유럽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