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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콘텐츠 기업 성장 위한 건강한 생태계 복원해야"

28일 '모바일콘텐츠 산업발전 정책토론회' 개최…산업 현주소 진단·발전 방안 모색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4.30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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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5월 대선 최대 화두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모바일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게임·이러닝·VR 등 주요 콘텐츠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을 모인 '모바일콘텐츠 산업발전 정책토론회'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게임 △동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이러닝 △VR △CG 등 주요 콘텐츠 분야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모바일콘텐츠 산업 현황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콘텐츠 산업 미래와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권희춘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사무총장은 '모바일콘텐츠 산업 생태계 현주소 진단'이라는 주제로 △모바일 시장 구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심화 △콘텐츠 유통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의 한국 시장 지배력 강화 △국내 투자 정체 및 중국 거대자본 침투 등 생태계 문제점을 설명했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제 4차 산업혁명과 콘텐츠의 미래'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딜레마를 분석한 뒤 ICT 기술융합 환경에서 우리나라 모바일콘텐츠 산업발전을 위한 차기 정부의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을 제시했다.
      
발제에 이어 주요 협회 대표들이 나서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 이길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이승현 한국VR산업협회 이사,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등이 종합 토론을 진행한 것.

토론회를 주최한 김병관 의원은 "대선을 앞둔 시기에 주요 콘텐츠 분야 단체들이 함께 모인 뜻 깊은 자리"라며 "혁신적인 콘텐츠 및 서비스가 자유롭게 생산·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규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진 MOIBA 회장은 "지금 명확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가지지 않는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회를 놓쳐버릴 지도 모른다"며 "차기 정부에서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혁신적인 콘텐츠 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