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90% 이상의 직원이 정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인데도 모두가 자기 일처럼 일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즈니랜드. 이 같은 열정의 비밀은 바로 독특한 디즈니 식 교육 시스템과 매뉴얼에 있다. 디즈니가 실천하고 있는 경영 매뉴얼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누구라도 최고의 사원으로 탈바꿈시키는 디즈니의 사원교육법과 경영 매뉴얼을 소개하면서 이를 일반 회사에서도 쉽게 활용해볼 수 있도록 요령과 포인트를 집어내 만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여기서 소개하고 있는 디즈니 식 시스템은 접객업이나 서비스업은 물론, 고객과의 접점이 없는 간접 사업군이나 오피스 워크 중심 등 어떤 직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월트 디즈니는 스튜디오 스태프의 파업을 비롯해 경영자로서 힘든 경험을 수차례 극복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조직의 체계가 무너질 때 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스트레인저(본인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 △디스리가드(정해진 규칙을 충실히 따르지 않는 사람) △마인드리스(서비스 정신 없이 기계적으로 일하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이 세 가지 원인만 제거한다면 조직은 제 기능을 하게 되고, 설령 그 중에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조직원이 있다 하더라도 팀 전체가 지속적으로 평균 이상의 결과를 낸다는 것. 이를 위해서는 '심플하고 명확한 매뉴얼을 만들어 조직원을 바꾼다'는 원칙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매뉴얼의 핵심은 구체성에 있다. 매뉴얼은 업무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상의 개인차를 없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책은 이런 디즈니의 경영전략을 철저히 분석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저자 오스미 리키는 지난 1990년 주식회사 오리엔탈랜드에 입사해 20여년간 디즈니랜드의 최전선에서부터 중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여러 시스템을 익혔다. 사내에서 '월트 디즈니 연구회'를 만들어 현장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한 것은 물론, 2009년 퇴사 후에는 '디즈니의 방식은 모든 기업과 사람이 활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소코리키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학교 등 150군데 이상 디즈니식 매뉴얼과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기술 상담과 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한 연수와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출판사는 도슨트, 가격은 1만15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