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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우조선 17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영업익 2918억'

"수주 불확실성 제거…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이어나갈 것"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4.27 1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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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7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9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전기손익수정 반영기준으로 17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뤘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매출 2조784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 △당기순이익 2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약 20.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해양플랜트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해 대부분 반영됐고, 일부 인도 임박한 해양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체인지오더를 철저하게 확보한 것이 이번 흑자 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상선분야에서도 LNG운반선을 포함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철저한 예산 준수·생산성 향상·적기 인도 등에 따른 이익확보 및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자구계획에 바탕한 원가경쟁력에 힘입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운반선의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인도 기준으로 내년까지 모두 30척 이상의 LNG운반선이 인도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회사채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채권자집회 및 기업어음 보유자들에 대한 채무조정동의를 받아 산업은행 및 채권단으로부터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구계획실행과 함께 비효율성 제거 등 원가절감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