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4.27 17:14:18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 3조996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 △당기순이익 64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8.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1%, 8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1976년 롯데케미칼이 창립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별도기준으로는 롯데케미칼이 매출 2조6582억원·영업이익 6975억원을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계획 중인 해외법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이 매출 4958억원·영업이익 692억원을 거뒀다. 롯데첨단소재는 70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06억원에 그쳤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원료가격 안정화와 우호적 수급 상황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달성 할 수 있었다"며 "여수·울산·대산에 위치한 국내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등의 안정적인 운영 등이 최대 영업이익을 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정기보수 완료로 인한 공장 가동률 증가 등을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