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산업·문화를 바탕으로 고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경남진주시가 27일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됐다.
진주시와 사천시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지 2년8개월 만에 국토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됨에 따라 2018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항공국가산업단지 승인은 경남창원·진해에 이어 서부경남에서는 40년 만이다. 이에 진주시는 2020년 대한민국 항공산업 G7 도약을 위해 동북아 항공산업 허브도시로 성장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는 진주시 정촌면 일원에 83만㎡(약 25만평)를 우선 개발하며, 향후 입주수요 추가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220만㎡(약 66만평)를 개발하고 '산업·문화·교육·복지 50만 자족도시'를 꿈꾼다.
유치업종은 항공기 및 항공부품과 연관된 업종으로 1단계 사업에 31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고, 220만㎡로 추가 확대시 77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2020년 항공산단이 정상 가동되면 20조원의 경제유발효과와 5만8000명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진주시는 이 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8개의 앵커기업과 6600억원의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앵커기업 선입주를 방침으로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글로벌 투지지역도 지정할 계획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는 2011년 지식경제부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진주시의 관련부서와 지역 단체장들이 피땀 흘려 5년 만에 일궈낸 성과"라며 "진주시가 육성하고 있는 뿌리산업과 세라믹산업을 연계해 우주항공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당장 5월부터 주민설명회 및 보상물건 조사에 들어가고,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8년 본격적이 공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