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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바이오잠, 황칠나무 추출 여성갱년기 예방·치료물질 특허

에스트로겐 대체 건강기능성 제품으로 대량 생산 추진, 임상실험·식약처 인증 예정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27 16: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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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바이오 벤처기업 제삼바이오잠이 '황칠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갱년기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박영준 교수와 공동으로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삼바이오잠은 황칠나무 추출물에서 에스트로겐 생리활성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해 해당 물질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황칠나무 추출물을 에스트로겐 대체 건강기능성 제품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추진해왔다"며 "천연소재를 이용해 부작용 없는 여성갱년기 증후군 개선제를 만들어 중장년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삼바이오잠은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건강기능식품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 사업' 연구 기업으로 선정, 국책 과제를 수행해오고 있다.

향후 황칠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갱년기 증후군 개선제를 개발해 백수오 사건 이후 침체된 여성갱년기 증후군 개선제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제품 출시에 속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국제 특허 취득도 추진 중이다.

또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과도 임상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실험을 통해 여성갱년기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 인증받을 계획이다.

오성문 제삼바이오잠 대표는 "임상을 통한 효과 입증과 식약처 인증을 추진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국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국내 자생식물을 개발해 농가 수익을 증대하고 국내외 건강식품시장을 확대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