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1분기 실적호조와 자사주 소각 발표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7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45%(3만1000원) 상승한 2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제이피모간,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장중 삼성전자는 222만6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0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문은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삼성전자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0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 영업이익률은 13.4%에서 19.6%로 수직 상승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와 모바일 신제품 출시 영향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나노급 D램과 64단 V낸드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평택 반도체 라인 중심으로 V낸드 투자에 집중해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에 대응하고 미세 공정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바탕으로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4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40조원 어치는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고, 나머지 9조3000억원 어치는 올해 새로 매입하는 물량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에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