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6일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수리온 등 국산 헬기를 선보였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국내, 외 소방관계자들은 국산 헬기 위용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첫 박람회 참가를 결정한 KAI는 소방 및 경찰 헬기 등 다양한 국산 제품을 공개하는 한편 수리온의 조종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높인 스마트 항전시스템을 소개했다.
스마트 항전시스템은 스마트폰처럼 터치스크린 형태로 작동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조종석 모니터도 기존 대비 20% 이상 커졌다. 또 화면 분할 기능을 탑재해 조종사의 편의를 크게 향상했으며 항법·통신장비도 듀얼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날 KAI는 소형민수헬기(LCH) 기반의 소방·경찰·해양경찰헬기 3종도 처음 선보였다. LCH는 중대형급인 수리온보다 작은 4.9톤급으로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며 소방·경찰·해양경찰·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운송, 관광,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공공조달 시 자국산 구매를 우선 검토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며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항공산업 발전과 일자리창출 등을 고려해 헬기 도입 시 수리온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온 기반의 제주소방헬기는 수색·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화 첨단장비,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와 응급의료장비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인증을 받아 올해 말 납품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은 지금까지 5대의 수리온을 구매해 현재 경기, 전남, 경북경찰청에서 3대를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1대씩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