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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평균 CEO '55.2세 서울대 이공계열'

전체 임원 수 증가…여성 CEO도 작년대비 30% 늘어

한예주 기자 기자  2017.04.26 1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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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사 CEO는 서울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코스닥협회(회장 김재철)가 조사·발표한 '2017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 현황'에 따르면 평균 CEO의 나이는 55.25세로 출신대학은 서울대, 그중 이공계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들을 살펴보면 평균 22.2년 업력에 임원수 8.9명(등기임원 5.8명), 직원수 225.5명이었다.  

우선 임원 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EO는 총 1491명으로 전년대비 108명 늘었고 총 1만791명의 전체임원은 작년 대비 369명이나 증가했다. 등기임원 역시 7028명으로 작년 6803명보다 늘어났다. 

각 회사의 CEO 평균 모델은 '55.2세의 서울대 출신 이공계열 전공자'로 평균연령은 50대가 47.5%에 달해 대부분이었고 40대(22.1%), 60대(20.5%) 순이었다.

CEO의 최종학력은 대졸(54.7%)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 △석사 21.9% △박사 15.3% △고졸 2.2%순으로 파악됐다. 석사 이상의 CEO는 작년 34.3%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한 37.2%로 CEO 포함, 등기임원 전체 중 29.6%가 석사 이상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18.4%) △연세대(9.0%) △한양대(8.6%) △고려대(7.1%) △성균관대(3.7%) △영남대(3.6%)의 순이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로 분석해도 서울대가 19.7%에 이르러 최다였고 차순위는 △고려대(9.3%) △연세대(8.8%) △한양대(6.1%) △성균관대(3.9%) 등이었다. 

또한 CEO 중에는 이공계열(46.0%)이 절반에 가까웠다. 전공은 경영학(25.8%), 전자공학(6.6%), 기계공학(4.8%)의 순이었고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경우엔 상경계열(41.0%)과 이공계열(36.0%)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여성 CEO도 늘어났다. 코스닥 상장사 중 여성 CEO는 39명으로 작년 30명 대비 30%(9명) 증가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 중 306명(4.4%)이 여성이었다.

사외이사 출신별 분포를 살펴보면 일반기업이 33.2%로 가장 많았고 △교수(22.2%) △법조계(12.4%) △금융기관(10.6%) △회계·세무(10.0%) △유관기관(2.7%) △언론인(2.0%) 등으로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