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7.04.26 15:07:34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진행한 컨퍼런스콜 중 올해 1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판매 108만9600대 △매출액 23조3660억원(자동차 17조8234억원·금융 및 기타 5조542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영업이익 1조2508억원 △경상이익 1조7571억원 △당기순이익 1조4057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확인됐다.

우선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108만9600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 신차 효과가 지속되고, 쏘나타 뉴라이즈 선전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16만1657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의 경우 '크레타 출시' 효과로 러시아 및 브라질 등에서 큰 폭 판매 성장세를 보였으나, 아중동 지역 등 일부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과 중국 판매 감소 등 영향 탓에 2.0% 감소한 92만7943대 판매에 그쳤다.
매출액은 중대형 이상 차급 및 SU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4.5% 늘어난 23조366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원가율은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가동 중단 등 영향으로 전체 공장 가동률이 다소 하락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0.6% 포인트 높아진 81.6%를 마크했다.
영업부문 비용의 경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 등에 따라 5.0% 증가한 3조425억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8% 감소한 1조2508억원에 머물렀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0.6% 포인트 하락한 5.4%였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8.8%, 20.5% 감소한 1조7571억원 및 1조4057억원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크레타 등 주요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러시아와 브라질같은 주요 신흥시장에서도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신차 양산 준비를 위한 일부 공장 일시 가동 중단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글로벌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자동차산업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한 현대차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우려 탓에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성공적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모멘텀을 한층 강화한다. 더불어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SUV 차급에 대한 공급 확대로 판매 증대에 만전을 기하고, 신차 및 믹스 개선 효과 등을 기반 삼아 수익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사 최초 글로벌 소형 SUV '코나'나 제네시스 브랜드 세 번째 모델 'G70' 등 신차를 출시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차급에 신규 진출해 향후 당사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지위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에도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친환경·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실제 올초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로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구축한 현대차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도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주야간 도심 자율주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기업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회사 발전으로 모든 이해관계자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