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세탁 언제 끝나?' '20분 남았습니다' LG전자, 음성 소통 홈 IoT 기기 출시

스마트홈 시장 공략 가속화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4.26 14:16: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가 홈 IoT 기기 3종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비롯해 실내 공기관리를 도와주는 '에어스테이션' '솔라셀 온습도센서'를 각각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씽큐 허브 2.0(모델명 AIHC71G)은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지난 해 선보인 스마트씽큐 허브에 음성인식을 통한 자연어 처리 기능을 더한 버전이다.

스마트씽큐 허브 2.0은 음성만으로 손쉽게 집 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상태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말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킨 후 '세탁 언제 끝나?'라고 말하면 '20분 남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

사용자는 무선랜(Wi-Fi), 지그비(Zigbee) 등으로 가전 및 홈 IoT 기기들을 스마트씽큐 허브 2.0에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씽큐 허브 2.0을 통해 날씨, 일정 등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간단히 확인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씽큐 허브 2.0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음악을 듣는 도중에도 '에어컨 약풍으로 해줘'라고 말하면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내 공기 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에어스테이션(모델명 AIAC71W)과 솔라셀온습도센서(모델명 AITC71W) 등 홈 IoT 기기 2종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LG전자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과 연동해 제품 작동을 추천해주는 등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에어스테이션은 미세먼지, 온도, 습도, CO2 농도를 각각 감지하는 4개의 센서를 탑재해 실내 공기를 측정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SmartThinQTM)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집 안의 공기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실내 환기 등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스테이션이 실내 공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을 하면 스마트씽큐 앱을 통해 거실에 있는 공기청정기를 작동하라고 사용자에게 추천해준다.

에너지미터를 함께 구입한 사용자는 집안 전체의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이번 달 예상 전기 요금을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솔라셀 온습도센서는 온습도 관리에 특화된 제품으로, 다섯 가지 기본 상황에 적합한 온습도 수준을 제안한다. 실내 온습도가 쾌적 범위를 벗어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태양광이나 실내 조명의 빛을 에너지로 이용해 별도의 건전지나 전원 연결이 필요 없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홈 IoT 기기 3종은 강남본점, 강서본점, 강북본점 등 LG베스트샵 3개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LG전자는 내달 중 전국 100여개 LG베스트샵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스마트씽큐 허브2.0 39만9000원, 에어스테이션 28만원, 솔라온습도센서 5만9000원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차별화된 홈 IoT 기기를 계속 선보여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