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리온(001800)이 약세다. 중국법인의 실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4% 넘게 빠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전일대비 3.98%(2만9000원) 하락한 70만원에 거래 중이다. 매도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도이치증권, 모건스탠리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5490억원,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884억원일 것"이라며 "국내 제과 판매가 회복됐지만, 중국법인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부진을 전망한 이유에 대해 "이른 춘절 판매 실적이 작년 4분기에 이미 반영된데 따른 역기저 영향과 위안화 약세 그리고 3월부터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량 감소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법인의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제한적으로 추후 사드 영향이 진정되더라도 중국 내 점유율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