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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포 따오기' 지역 순회 전시회

따오기 사진 30여점 도·시·군 돌며 28주간 공개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4.25 17: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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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우포늪에 서식 중인 따오기와 복원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25일부터 올해 11월까지 창녕군과 경남도의회,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주요 공간과 각 시·군 등을 돌며 순회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따오기의 멸종과 역사를 재조명하고 알에서 깨어나 어른 따오기가 되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성장과정을 담은 사진 30여점을 선정해 공개하는 것으로 해당 사진들은 각 시·군청 로비 또는 민원실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창원 주남저수지 람사르관,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창녕 우포늪 생태관 등 가족 단위 또는 초·중학생들이 자주 찾는 장소도 전시 장소에 포함됐다. 

세부 전시일정은 경남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시장에는 우포 따오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이 홍보 팜플렛을 제작해 비치할 계획이다.
 
정영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 부대행사로 따오기 사진을 전시했는데 우포따오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순회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시회를 통해 따오기의 역사와 친밀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 우포따오기는 2008년 10월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양도 받아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개체 증식에 나서면서 터를 잡았다. 현재 171마리가 사육 중이며 따오기 복원 10주년을 맞아 내년에는 우포늪으로 따오기를 돌려보내는 야생 방사가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