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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1분기 영업익 2323억원…전년比 4.5%↑

사상 최대 실적에 재무구조 개선 "글로벌 경쟁력으로 수익 확대"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4.25 17: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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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은 이번 1분기에 매출 2조8711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5% 늘어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7% 늘어난 1611억원을 달성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섬유, 산업자재 부문 등의 호조와 더불어 폴리프로필렌(PP) 생산성 확대 및 건설 부문의 경영효율성이 극대화된 결과"라며 "독자적 기술, 신규고객 확보 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효성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이익실현 분을 차입금 감축에 집중하며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말 대비 연결 기준 차입금이 1980억 원 감소했으며, 지난 2015년 기준 159.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123.3%까지 낮췄다.

또 효성은 오는 2분기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 화학 부문의 PP 및 NF3 증설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중공업 부문의 신규수주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으로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떠한 시장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 개선, 신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