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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대리점주 집단 반발 '재입찰 요구'

"품질 저하로 소비자 신뢰 잃어…생존권 보장해야"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4.25 1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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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DB산업은행을 포함한 주채권은행과 주주총회가 금호타이어(073240)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국에 포진된 금호타이어 대리점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 금호타이어 1500개 대리점을 대표한 대리점주 60명은 25일 오전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앞에서 성명을 내 "채권단은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대리점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에 입각해 재입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평생 금호타이어만을 판매해온 대리점들이 채권단의 해외 매각 결정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는 제언도 따랐다.

이어 "글로벌 순위 34위의 업체인 더블스타는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져 금호타이어 경영 능력도 없음에도 자본 논리만을 앞세운 채권단에 의해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 때문에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될 경우 브랜드 가치와 품질 저하로 소비자 신뢰를 잃게 되고, 전국 대리점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기 더해 "산업은행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내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 1500개 대리점과 거래처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