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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G4 렉스턴으로 잃어버린 영토 찾을 것"

7인승 모델 하반기 투입 예정…올해 판매목표 2만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4.25 1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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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기 위해 돌아왔다."

25일 쌍용자동차(003620)가 G4 렉스턴 테크쇼(Tech Show)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개최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신영식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전무)이 G4 렉스턴 출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수원 기술연구소장은 G4 렉스턴을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렉스턴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트렌드에 맞는 혁신성을 갖는 것이 중요했다"고 답했다. 

덧붙여 "렉스턴을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가 프레임 차체인데 프레임 방식을 유지해야 할지 내부적으로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며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위해 프레임 타입을 이어가고, 강성 강화와 경량화를 위해 많은 기술적 시도가 있었다"고 제언했다. 

다만,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고급 SUV를 지향하지만, 파워트레인이 다소 아쉽다는 시선에 대해서는 '가성비'를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수원 기술연구소장은 "V6 디젤엔진을 새로 개발하는데 300억~500억원의 비용과 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은 물론, 여기에서 오는 가격인상 요인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G4 렉스턴은 정확히 프리미엄 SUV를 지향하며, 럭셔리와 프리미엄의 차이는 '가성비'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현행 2.2ℓ 엔진을 유지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어 "최근 고급 SUV시장 역시 다운사이징 추세가 강하다"며 "기존 V6 3.0ℓ 엔진을 쓰던 차들도 2.0ℓ, 2.2ℓ 엔진으로 크기를 낮추는 추세이고, 전자식 터보 차징 기술을 개발하는 등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터보기술로 준비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2세대 7단 자동변속기 장착과 관련해서는 "2.2ℓ LET 엔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7단 변속기가 최적의 조합이라고 판단했다"며 "향후 다단변속기 개발계획도 있지만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때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신 전무는 향후 G4 렉스톤의 7인승 모델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그는 G4 렉스톤 7인승 모델에 대해 "하반기 중 7인승을 투입할 것"이라며 "정확한 출시 시점을 결정하진 않았지만 아마도 연말에 가까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응대했다. 

마지막으로 렉스턴 W 모델의 단종계획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렉스턴 W는 오랫동안 글로벌에서 판매된 제품이고, 현재 107개 나라에 브랜드가 등록됐을 정도라는 것. 글로벌시장에서 아직까지 렉스턴 W의 수요가 상당한 만큼 수출 부문에선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말도 있었다. 

또 "국내에서도 렉스턴 W를 원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소비자 불만이 없도록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브랜드 차원에서 G4 렉스턴에 역량을 집중하다보면 차차 렉스턴 W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여기 더해 "언제 어느시점에 단종한다는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렉스턴 W에서 자연스럽게 G4 렉스턴으로 바톤이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총 개발 기간 42개월, 3800억원의 투자비용이 들어간 G4 렉스턴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대로 설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 유지 및서 경영정상화 달성에 G4 렉스턴의 역할이 핵심적이라 보고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