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4.25 13:39:01
[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009540) 분리업체인 현대일렉트릭은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산업박람회인 '하노버 메세 2017'에 참가해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을 해외시장에 처음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노버 메세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박람회며, 올해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5200여 기업이 참가하고 19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박람회에서 약 11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빌딩·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 및 선박기관 및 전력 계통을 원격으로 관리하며 경제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인티그릭 기술과 관련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전력 소비량과 온도 등 기기의 가동 정보와 유지·보수 매뉴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일렉트릭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티그릭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빌딩·공장·선박의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더불어, 전기·열·가스 등 각종 에너지 시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 및 운영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에너지 솔루션시장은 올해 34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500억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디지털기업인 PTC와 함께 산업용 사물 인터넷(IoT)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적용한 전력기기 제품과 관련 기술 서비스를 인티그릭이라는 브랜드로 통합했다.
이와 관련,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강릉 씨마크 호텔에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적용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저감효과와 신뢰성 등을 인정받아 국내 상업시설로는 처음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설치 확인' 1등급을 획득했다. 여기 탄력을 받아 이달 말에는 스마트십 솔루션을 6500대급 자동차운반선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제조업을 뛰어넘어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력설비들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인티그릭을 통해 자산관리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