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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4명 중 3명, 미세먼지에 지갑 열어"

설문 응답자 75%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매, 가정의달 선물 고려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25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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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명 중 3명이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매를 위해 지갑을 열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G마켓이 최근 일주일간(4월14일~20일) 총 84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들어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어떤 품목을 구매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황사마스크·노스크'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손소독제 12% △미나리 등 관련 식품 10% △공기청정기 10% △공기정화식물 8% △눈코세척제 6%가 뒤를 이었다.

G마켓 측은 가격 부담 없이 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위생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매를 위해 지출한 비용은 응답자의 51%가 '1만원 이사 20만원 이내'라고 답했으며, '1만원 이내'도 15%로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선 소비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를 위해 고액의 비용을 지출한 이들은 △'20만원 이상 40만원 이내' 10% △'40만원 이상 60만원 이내' 3% △'80만원 이상' 4%로 조사됐다.

나아가 가정의 달 선물로 미세먼지 방지용품을 고려하는 이들도 64%에 달했다.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품목에는 △공기청정기 44% △황사마스크·노스크 18% △공기정화식물 15% △침구청소기 5% △손소독제·손세정제 5%  △미세먼지 전용 세탁용품 4% 순이었다.

이에 대해 G마켓 측은 "미세먼지에 대한 체감도가 관련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설문에서 현재 미세먼지 심각도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9명(89%)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설문 결과 10명 중 4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미세먼지가 더 심해졌다고 느낄 만큼 미세먼지 체감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등이 시즌 상관없이 스테디셀러가 되고 가정의달 선물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미세먼지의 영향력이 한동안 소비 패턴에도 광범위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