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당진시가 통영 꿀방과 경주 황남빵, 울산 고래빵 같은 지역 대표빵을 키우기로 출사표를 던졌다.
시에 따르면 6차 산업화와 연계해 당진 해나루쌀과 청삼, 속새 등 지역 유명 특산물을 주재료로 한 청삼빵과 고채(동의보감에서 속새를 지칭하는 말)빵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에 개발추진되는 빵의 종류만도 모두 8종에 이르며, 빵 외에도 쿠키 8종도 함께 개발돼 선보인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당진지역 대표 빵은 밀가루를 100% 사용하는 여타 빵들과 달리 해나루쌀을 30% 이상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주재료인 청삼은 지리적표시에 등록돼 있을 뿐만 아니라 감마리놀렌산 등 필수아미노산 10가지와 필수 지방산 4가지 등 불포화 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고채빵의 주재료인 속새 또한 지리적표시에 등록돼 있으며, 시나로사이드를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만 아니라 항암효과가 있는 알리파틱 성분도 들어 있어 청삼 빵과 고채 빵 개발이 완료되면 웰빙 빵으로 시중에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빵 제품 개발은 지난해 제2호 당찬 당진사람으로 선정된 제빵의 달인 심중섭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