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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佛 대통령 선거 우려 완화에 뉴욕·유럽 모두↑

다우 1.05% 상승한 2만763.89…국제유가 0.8% 하락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4.25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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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완화가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6.13포인트(1.05%) 상승한 2만763.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46포인트(1.08%) 높은 2374.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3포인트(1.24%) 오른 5983.82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5989.92를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산업과 소재, 기술이 각각 1%씩 상승했고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이 올랐다. 부동산과 통신은 하락했다.

시장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와 기업실적 등을 주목했다. 중도후보인 마크롱 전 경제장관은 1차 대선 투표에서 23.9%를 차지하며, 유럽연합 탈퇴를 내세운 극우후보인 마린 르펜(21.4%)을 누르고 1위를 달렸다. 

마크롱은 오는 5월7일 결선투표에서 르펜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발표된 결선투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크롱은 62% 대 38%로 르펜을 압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이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한껏 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26일 거대한 세제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다른 산유국들의 원유생산량 감축합의 연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짓누르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9센트(0.8%) 하락한 49.2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6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6센트(0.7%) 떨어진 51.60달러를 마크했다. 

유럽 증시도 호조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4.8% 오른 18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1% 높은 5268.85, 독일 DAX30지수는 3.4% 오른 1만2454.98로 분위기가 좋았다. 영국 FTSE100지수는 2.1% 뛴 7264.6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