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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 1분기 영업익 9.7% 감소 '한한령 여파'

매출 5.5% 성장 그쳐…사드 보복 현실화 우려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24 1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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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그룹(002790)은 올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고 밝혔다.

24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5% 성장한 1조8554억원, 영업이익이 9.7% 감소한 378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됨과 동시에 중국 한한령 여파로 해외 관광객 유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경우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1조1044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34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매출은 17% 성장한 4770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881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 헤라 등 럭셔리 사업부는 스킨케어와 이너뷰티 카테고리의 판매가 확대됐으며 아이오페, 라네즈 등 프리미엄 사업부는 페이스·립 메이크업 제품 판매 호조로 메이크업 매출이 고성장했다.

아울러 려, 미장센 등 매스 사업부는 헤어·바디 케어 카테고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성장했다.

특히 해외 사업의 경우 아시아 시장 진입이 가속화됐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4488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니스프리의 경우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매출은 6% 성장한 1984억원을 기록했으나, 해외 관광객 유입 감소로 인해 면세 채널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은 11% 감소해 463억원을 기록했다. 에뛰드 역시 영업이익이 29% 줄어들어 88억원에 그쳤다.

반면 에스쁘아는 면세·온라인 채널의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47% 성장한 12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스트라와 아모스 프로페셔널 역시 각각 매출 47%, 18% 영업이익 140%, 23% 성장을 기록했다.

향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와 채널 정비를 위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