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9호기 도입' 제주항공, 수송분담률 확대 박차

신규 항공기 통해 연 1000만명 수송계획…"시장지배력 확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4.24 10:24: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은 올해 말까지 총 32대의 항공기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신규 도입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서비스투입에 필요한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의 증편노선에 투입된다.

연내 6대의 항공기 도입을 계획한 가운데 3대의 항공기 도입을 완료한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단 확대에 따라 수송분담률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2013년 13대에서 불과 3년 만인 지난해 연말 26대로 2배 늘었고, 올해는 연간 도입대수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6대를 도입해 32대까지 운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간 단위로는 국적 LCC 가운데 최초로 여객 1000만명 수송시대를 열어 시장지배력을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에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30대가 넘는 항공기를 운용함으로써 운항과 관리 효율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서고, 정기 노선수 50개 안팎, 연간 1000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