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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본잠식 '티웨이항공' 영향에 티웨이홀딩스 '약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4.24 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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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약세다. 정부의 항공사 퇴출규정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홀딩스는 전일대비 1.94% 하락한 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의 약세는 국토교통부가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나쁜 항공사에 대한 퇴출규정을 작년 10월 마련해 최근 국적 항공사에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매년 3∼4월 항공사의 '감사보고서'상 재무상태를 보고 자본금이 완전 잠식이나 50% 이상 부분 잠식 상태가 3년 이상 지속하면 재무구조 개선 명령을 한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국적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그러나 티웨이항공은 1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불안정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자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채무 제로 경영을 지속하며, 올해 중 보유 항공기 20대로 다양한 노선과 탄탄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이후로 중대형기 도입을 검토하고, 글로벌 경영 추진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에는 매출 1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