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이하 IeSF)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과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두 연맹은 지난 2월 초부터 연락을 취하며 양측 자원 교류와 관계 확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으며, 이달 초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17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직접 만나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eSF는 FISU의 대학스포츠 프로그램을 위한 e스포츠 영역의 규칙과 규정 작성을 포함한 기술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부 자원과 지식을 공유하고, 양 기관은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향후 합동 이벤트를 주최할 계획이다.
전병헌 회장은 "IeSF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학교체육의 근간이 되는 대학스포츠 구조를 e스포츠에도 접목해 향후 e스포츠가 지속성장 가능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정식 스포츠 프로그램과의 교류를 통해 전 세계 e스포츠 선수들이 보다 나은 사회적 지위와 스포츠 선수로서의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e스포츠는 청년층의 새로운 트렌드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의 보편적인 가치가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FISU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하계 및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운영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다. 지난 1949년에 창설돼 50개 종목 이상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보유 중인데, 이는 국제 스포츠 연맹 중 가장 많은 수다.
또 FISU는 대학 간의 경쟁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스포츠의 교육적인 목적을 위해 학계에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