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7년 2월, 공시 관련 뉴스가 하나 등장한다. 샘표에서 분할설립된 샘표식품 지분에 대해 누군가가 5%룰에 따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낸 것이다.
지분을 취득한 사람은 개인 투자자였으며, 경영참여가 아닌 투자목적이라고 공시에서 밝힌다. 공시된 지분율은 5.17%였다.
한 달 후, 샘표식품 지분에 관한 공시가 또 나온다. 이번에도 같은 투자자로 1.06%를 장내매수해 지분이 증가했음을 알린 것이다. 이로써 이 투자자가 보유한 샘표식품 지분은 총 6.23%가 됐다.
흔히 일반투자자들을 개미라고 한다. 그리고 일반투자자 중 거액을 주식에 투자하는 개미들을 슈퍼개미라고 한다. 슈퍼개미는 단순히 돈이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아마도 거액을 운용해 지분 5% 이상을 취득한 후 공시하는 개인들에게 붙이는 것이 적합할 듯하다. 그렇다면 샘표식품 지분 6.23%를 8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들여 취득한 이 슈퍼개미는 누구일까.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이정윤 세무사다.
저자는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무법인의 대표 세무사라는 경력과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고 '개미전도사'라는 필명으로 주식 관련 사이트에서 개미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4회 연속 수상을 하기도 했다. 2013년 3위 수상 수익률 114%(풋대박세무사), 2014년 1위 수상 수익률 177%(이세무사), 2015년 3위 수상 수익률 214%(제씨리버모어), 2016년 2위 수상 수익률 102%(강남장어) 수상경력이 저자의 투자내공을 보여준다.

전형적인 '흙수저' 출신인 저자는 이 책에서 주식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이 어떤 투자법을 사용하고 어떻게 스스로 주식투자 트레이닝을 해왔는지를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만의 투자법인 '삼박자 투자법'을 설멍하는 책이면서, 진정한 주식투자자가 되기 위한 트레이닝법도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그럴듯한 말로 초보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주식투자 교육기관에 자신의 투자를 맡기기보다 '아무도 믿지 마라'를 실천하며 스스로 공부하는 투자법과 트레이닝법을 알려준다.
이레미디어가 펴냈고 가격은 1만8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