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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안전기술공단, 해양사고 예방 총력전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4.21 17: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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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은 2017년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올해 공단업무의 핵심가치인 '만사안통(萬事安通)'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검사현장에서 해양사고 예방대책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해양사고방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조직정비를 완료해 올해 위원회를 바탕으로 매일 전국 15개 지부로부터 해양사고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원인별로 분석 후 환류는 물론, 선체나 설비 손상이 수반된 사고 선박이 임시검사를 받아 운항하도록 안내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예방 대책에는 한명의 검사원이 한척의 선박을 전담해 선박운항 상황 및 주요설비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안전점검을 병행해주는 케어십(Care Ship)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 1월부터 시행중에 있다.

또 선박과 관련된 기관정비업체에 대한 인증사업을 통해, 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업체가 올바른 정비문화를 선도하고 제공하는 정비서비스 품질을 높여 기관손상 등에 따른 해양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기관정비업체 인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단은 아울러 중장기적인 해양사고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선박 무상점검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관리 역량이 취약한 어선 및 소형선박을 대상으로 법정 검사사항 이외에 윤활유, 냉각수, 배터리전압 체크, 기관실 화재취약요인 제거, 충돌예방 안전교육 등 선박종사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종합대책 수행의 효과는 1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다. 최근 숙련되지 않은 외국선원의 증가와 어자원 고갈로 인한 원거리 조업 증가 등 악화된 외부환경 속에서도 공단 자체 통계분석을 통해 올해 1분기까지 공단 검사선박의 해양사고 발생건수는 약 20%가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공단에서 중점관리하고 있는 기관, 축계 등 선체 및 설비에 관한 사고는 전년 동기대비 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해양사고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사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다할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