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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2호 '희망다온주택' 입주 개시

저소득가정에 각계 후원 및 재능기부 이어 훈훈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4.21 16: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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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동군은 21일 금남면 원새장터길 백모(46)씨 가정에 희망이 다 온다는 의미의 '희망다온주택 2호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입주식에는 윤상기 군수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장, 하동발전본부, 하동교육지원청, 화개면 휴심사, 아이코리아 등 희망다온주택 건립에 도움을 준 후원자와 기부자가 함께했다
 
하동군은 뇌출혈과 신장질환으로 수년 전 실직한 가장 백씨와 아내, 치매에다 신장투석까지 하는 80대 노모, 어린 4자녀 등 7명의 가족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런 백씨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군과 협약을 맺은 기관 외에도 한전KPS, 하동여자고등학교, 휴심사, 아이코리아 등이 동참해 희망다온주택 2호 건립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희망다온주택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재능기부 시공업체인 ㈜편안한 집(대표 윤기덕)을 주축으로 건축사무소 성림(대표 임동민)의 무료설계와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 하동지사의 협조로 무료측량을 완료했다.
 
 
또 고전면 김기용씨가 전기공사, 진교면 이정우씨가 주택철거와 축대·수로 공사를 재능기부하고, 강삼순 진교면부녀회장이 레미콘 12㎡을 무상 지원했다.
 
이처럼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지난 1월 착공한 희망다온주택은 3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방 3개, 거실 및 주방, 욕실 2개를 갖춘 87.48㎡의 새 보금자리를 완공했다.
 
다온주택 완공과 함께 금남면 하나씽크(대표 임동구)가 씽크대와 신발장, 하동읍 DC마트(대표 강성태)가 생활용품 전반을 기부했으며, 금남면사회단체협의회(회장 정남석)가 거실  붙박이장, 냉장고, 옷장, 책상 등을 후원했다.
 
윤상기 군수는 "각계 각층의 사랑으로 지어진 보금자리인 만큼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