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 소방본부는 21일 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지진에 의한 건물붕괴와 대형화재,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가상 시나리오로 34개 기관과 민․관․군이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에 의해 건물일부가 붕괴되고 3층과 6층에서 발생한 화재와 지하 1층에 보관중인 염산이 누출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대응절차와 공조체제를 점검했다.
또 경남소방본부장과 진주소방서장이 '난 현장 소방활동'에 첨단 IT기술을 접목시켜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긴급구조 대응활동을 통합 지휘하고, 이후 진주시 통합지원본부가 지휘권을 이양 받아 수습·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드론을 이용해 구조자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상황과 지휘차량에 설치된 '상황관제 모니터'로 현장정보를 공유하는 등 재난현장을 입체적으로 통합지휘 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재난은 우리가 상상하거나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대규모 복합재난이 발생한 것으로 예측된다"며 "민․관․군의 협력으로 조기 수습 지원체계를 확립해 대형복합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