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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8 출시…주가 엿새 만에 '반등'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4.21 0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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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흥행 돌풍이 예상되는 갤럭시S8이 이날 공식적으로 출시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64%(3만2000원) 뛴 204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CLSA, 도이치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과 미국 캐나다 3개국에 갤S8 시리즈를 출시한다. 28일부터는 유럽, 싱가포르 등 50개국에서 추가로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 달 말까지 판매 국가를 120개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 상승한 만큼 숨고르기 구간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동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단기 숨고르기로, 향후 주가의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1배에 거래돼 글로벌 동종업체(PER 13배)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2분기부터 IT·모바일(IM) 사업부 실적 개선과 더불어 하만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9000억원)가 발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까지 국내 갤럭시S8 개통 건수는 예약 판매분(100만대)의 50% 수준으로 추정돼 양호하다"며 "갤럭시S8 출하량은 4600만대로 추정되며, 갤럭시S 시리즈의 최대 판매량 수준(53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