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상승했다.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가 지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4.22포인트(0.85%) 상승한 2만578.7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7포인트(0.76%) 높은 2355.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75포인트(0.92%)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인 5916.78에 거래를 끝냈다.
므누신 재무부장관은 이날 국제금융협회(IIF) 컨퍼런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공화당의 지난달 건강보험법안 철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 공약이 지연될 수 있다는 그동안의 시장 우려를 해소시키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산업과 소재, 임의소비가 각각 1% 넘게 올랐고 에너지와 헬스케어, 기술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과 통신, 유틸리티는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의 호조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에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명 늘어난 24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70년 이후 최장기인 111주 연속으로 30만명 이하를 밑돌며 노동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분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센트(0.3%) 하락한 50.27달러에 거래됐다. 6월물 WTI는 14센트(0.3%) 하락한 50.7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0.1%) 오른 52.99달러에서 움직였다
유럽증시가 상승했다. 주말 대통령 선거를 앞둔 프랑스 증시는 7주래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다. 여론조사에서 중보후보인 엠마뉴엘 마크롱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는 소식에 힘입어서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7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5% 오른 5077.91, 독일 DAX30지수는 0.1% 뛴 1만2027.32로 흐름이 좋았다. 영국 FTSE100 역시 0.1% 높은 7118.5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