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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i30 CF "서른 살까지 할 수 있을까" 르노삼성 클리오 견제?

연식변경 및 여행 CF 공개…치열한 해치백 경쟁 '일촉즉발'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4.20 16: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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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 3세대 i30가 전체적인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2017년형 연식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여기에 '새로운 모델' 아이유와 유인나가 동반 출연하는 'i30 디스커버리즈' 광고 캠페인이 20일을 기점으로 막을 올리면서 다시 한 번 해치백 시장 개척에 나섰다.

1세대 출시(2007년) 이후 2세대(2011년)를 거쳐 3세대(2016년 9월)로 진화한 신형 i30는 디자인·주행성능·실용성·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해치백이다.

새롭게 출시된 i30 연식변경 모델은 맞춤형 옵션 프로그램 '마이 핏(My Fit)'으로 고객의 합리적인 상품 구성을 돕고 전체적인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마이 핏은 기존 상위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첨단·편의사양, 실내·외 패키지를 최저 트림에서부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세분화해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우선 가솔린 1.4 터보 모델은 기존 4개 트림에서 △스타일 △프리미엄 트림을 단순화했다.

1800만원대로 구성해 문턱을 낮춘 엔트리 '스타일' 트림의 경우 기존 상위 트림(모던)에서 기본 적용된 고급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고급감을 높이고, '마이 핏' 맞춤형 옵션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프리미엄 트림은 고객 선호 사양인 8인치 내비게이션 및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구성해 상품성을 높였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구매 고객 사양 적용으로 상품 경쟁력이 강화된 '스포츠 프리미엄' 단일 트림으로 운영한다. 디젤 1.6 모델은 경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 '스마트'와 최상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으로 이원화했다.

#내가 아이유잖아. (이차)이름이 i30. 두 글자가 겹치는 거야. 내가 그러면 이 광고를 서른 살 될 때까지 하면 아이30가 되네.

현대차는 i30 연식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고객에게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배우 유인나와 가수 아이유가 등장하는 'i30 디스커버리즈' 광고를 20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i30디스커버리즈'는 아이유와 유인나가 펼치는 도심 속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으로 '어반 라이프(urban life)'에서 i30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디스커버리즈'에 대해 "i30는 3세대 출시 이후 약 6개월간 핫해치(Hot Hatch)를 강조해왔으나, 이번 연식변경 모델을 기점으로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제고 차원"이라며 "출시 6개월여가 지난 i30를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그간 국내 해치백시장에 큰 무게를 두지 않던 현대차가 조만간 출시를 앞둔 클리오(르노삼성)와의 경쟁을 준비한 것이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오는 6월 국내 출격할 클리오는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이 공개한 월드베스트셀링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1300만대 이상 팔린 '소형차의 교과서'로, 정교한 차체 밸런스와 뛰어난 실용성으로 정평이 나 이미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역시 "우리가 국산차 업체로서 해치백 시장을 두드리는 첫 번째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국내에서의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물론 현대차 i30와 르노삼성 클리오는 각각 중형·소형 해치백으로 직접적인 경쟁모델은 아니다.

하지만 그동안 현대차 i30가 흥행하지 못한 국내 해치백시장에서 클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에겐 적지 않은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클리오 판매 가격이 20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포시셔닝도 동일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과연 현대차 i30와 르노삼성 클리오 경쟁을 기점으로 그동안 '불모지'라 불리던 국내 해치백시장이 부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