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애플이 앞으로 생산되는 전자기기에 100% 재활용된 자원만을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의 환경 책임 보고서에서 따르면 전자기기 생산으로 야기되는 환경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100% 재활용된 자원'만을 제품 생산에 사용한다. 이는 IT 기업 중 최초 사례다.
업계는 애플의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노트7 430만대를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차기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066570),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IT 기업들도 플라스틱과 같은 재활용 원료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긴 하지만, 그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개리 쿡 그린피스 IT 선임 분석가는 "애플의 야심찬 100% 재활용 자원 사용 선언으로 수질 및 토양을 심각하게 오염시키는 금속 채굴을 줄이고 전자기기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오래 사용할 있고, 수리가 쉬우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쉽게 가능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피스는 지난해 말부터 판매 일변도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수명 연장과 재활용 자원 사용을 통한 순환형 사업 모델로 IT 업계가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