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는 19일 진성 공공하수처리장 준공식 개최와 하수처리장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지수면 승산리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도 준공했다.
진성 공공하수처리시설은 222억원을 투입해 유량조, 반응조, 여과조 등의 주요시설을 갖췄다. 시설용량은 일일 900톤으로 생활하수 이송을 위한 하수관로 35.2km, 맨홀펌프장 23개소를 설치했으며, 진성면과 사봉면 마성‧방촌리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를 처리한다.
승산마을 공공하수도 설치공사는 37억원을 투입해 지수면 승산리 일원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하수 이송을 위한 하수관로 5.3km, 맨홀펌프장 3개소, 배수설비 209개소를 설치해 일일 80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이 완료돼 남강 조류발생의 원인이 되는 부영양화 방지와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화조 청소와 비용절감은 물론 하수구 냄새까지 현저하게 줄어들어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배수설비 등 오수 받이 주기적 청소 △물티슈 등 이물질 변기 내 투입금지 △싱크대 스크린망 설치와 트랩청소 △식용기름 싱크대에 버리지 않기 △빗물 하수관로로 유입금지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번 진성 및 지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으로 진주 공공하수처리시설 1개소, 면단위 공공하수처리시설 4개소,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39개소가 운영 등으로 일일 생활하수처리시설 용량 20만2300톤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