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역사의 흔적에서 진실을 찾아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전쟁이나 테러, 재난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자기반성을 통해 교훈을 얻는 다크 투어가 인기를 끄는 중이다.
비극적인 현장을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과거를 되새김해 역사 현장을 체험함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전 세계의 다양한 다크 투어 사례들을 유형별로 모아 깊이 있게 통찰한다. 여행자 행동 관점에서 다크 투어는 △목격 △죽음 △추모 △재현 △체험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다섯 가지 체험을 통해 목적에 맞게 역사에 접근한다.

또한 전쟁을 비롯한 묘지, 식민지, 대학살, 자연재해 등 다크 투어의 유형을 일곱 가지 테마로 분류해 역사에 접근하기도 한다.
이 책은 다크 투어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그에 얽힌 역사를 통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영인미디어 펴냄, 김민주 지음, 가격은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