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7.04.19 12:20:59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1일 본격 개막하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페가스'를 최초 공개했다. 아울러 중국 전략 소형차 K2 SUV 'K2 크로스'도 선보이며 중국 SUV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 소남영 총경리(부사장)는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신사양 및 신기술을 갖춘 페가스는 처음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K2 크로스는 높아진 차체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반기 중국 출시 예정인 '페가스'는 소형세단 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인 소형 엔트리 차급 세단으로, 현지 고객 요구를 반영해 탄생했다.
페가스는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및 적재공간, 그리고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등으로 기아차 엔트리 세단 콘셉트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페가스 차체크기는 △전장 4300㎜ △전폭 1700㎜ △전고 1460㎜ △축거 2570㎜다. 트렌디하면서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강조한 외관은 스타일리시한 세단 디자인을 구현했다. 브랜드 특유 호랑이코 형상 그릴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고 볼륨감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실내의 경우 기본에 충실하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공간을 확보해 운전자 편의 중심의 공간을 구현했고, 넉넉한 트렁크 용량(475ℓ)을 갖춰 실용성도 확보했다.
기아차는 페가스 중국 명칭을 '빛나게 질주한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 '환츠(煥馳)'로 정했다. 경제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세대 젊은층을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삼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론칭 시점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페가스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페가스와 공개된 K2 크로스는 기아차가 중국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엔트리 SUV로,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성 있고 강인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비롯해 △세단 대비 넓은 실내공간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및 신기술 등이 적용되면서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U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전·후면 범퍼 △크롬 머플러 △루프랙 등 세단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차체 크기도 △전장 4240㎜ △전폭 1750㎜ △전고 1505㎜ △축거 2600㎜로, 세단과 비교해 30㎜ 넓은 전폭과 45㎜ 높은 전고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6대4' 폴딩 시트를 기본 탑재해 공간 활용성까지 극대화했다.
여기에 카파 1.4, 1.6 두 가지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섀시 통합 제어시스템 및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등과 같은 안전사양을 장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 새롭게 투입되는 페가스와 K2 크로스를 통해 중국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