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017 상하이모터쇼] 쌍용차 티볼리 에어 디젤 '중국 SUV 공략'

'현지 생산거점 확보' 경쟁력 제고 위해 합자의향서 체결

전훈식 기자 기자  2017.04.19 11:41: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가 19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1일 본격 개막하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티볼리 에어 디젤 모델을 현지시장에 처음 선보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현지 소형 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540㎡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쌍용차는 신차와 코란도 C·티볼리·티볼리 에어(가솔린) 등 양산차를 비롯한 총 4개 모델(6대)을 전시했다.

임한규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쌍용차는 창립 이후 60여년 역사 속에서 정통 SUV 개발 노하우를 확보한 월드 클래스 SUV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 에어 디젤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유럽 기준에 따라 이뤄져 고성능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기존 판매 중인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과 더불어 높은 효율성과 강력한 토크를 갖춘 디젤 모델이 합류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시장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2440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쌍용차가 주력할 SUV 시장은 45%, 티볼리 브랜드에 해당하는 1.6ℓ 이하 모델 판매량 증가도 21.4%에 달해 향후 지속적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러피언 스타일의 디자인과 쾌적한 주행성능, 넉넉한 수납공간 등 높은 상품성을 확보한 티볼리 에어는 지난해 출시 이후 티볼리와 함께 국내·외에서 주력 판매 모델로 활약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공헌하고 있다.

한편, 중국 경쟁력 강화와 판매 물량 증대를 위해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섬서기차그룹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LOI(합자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현지 생산공장 설립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