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000080·대표 김인규)는 국내 최초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를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여년 전 일본 주류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발포주는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기존 맥주제조공법에 맥아 등 원료비중을 달리해 원가를 낮추면서도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한다.
발포주는 맥아, 보리가 아닌 옥수수, 쌀, 콩 등을 원료로 하는 제3맥주와 함께 일본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주류시장에서 맥주대비 발포주와 제3맥주 비율은 55%대 45%에 달한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일본시장에 2001년과 2005년부터 각각 발포주와 제3맥주를 수출하는 등 16년째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필라이트는 100% 아로마호프와 맥아,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하이트진로의 90년 역사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이다. 필라이트의 네이밍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의 놀라움을 느껴보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4.5도며 355㎖, 500㎖ 두 종류의 캔과 1.6ℓ 페트로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국내 최고 양조기술로 선보인 신개념 발포주로 품질은 유지시키되 가성비를 높였다"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