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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진원동초교, 뜻깊은 '전교생 장애체험'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4.19 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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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 진원동초등학교(교장 강경자)는 18일 솔마루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장애 체험 프로그램은 전남장애인재활협회(회장 조병만) 주도로 진행됐으며, 휠체어, 목발 등을 이용한 지체장애 체험과 흰지팡이, 안대를 이용한 시각장애 체험을 했다.

동전 맞추기 체험은 눈 감고 동전의 크기를 손으로 식별해 얼마인지를 맞추는 활동으로 많은 아이들이 동전을 맞추지 못했다.

이날 체험 활동은 장애를 흉내 내는 활동을 벗어나 그들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전남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는 "장애체험 프로그램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보장구를 착용하고 일시적으로 장애인이 되어 활동해 보는 것으로 장애로 인한 사회적 불편과 고통을 느껴봄으로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강경자 교장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라면서 "장애인을 이해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번 체험의 취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