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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지자체들,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 공조

박근식 기자 기자  2017.04.18 23: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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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종시와 충청남도 서남부권을 연결하는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 착수를 위해 충남·세종 4개 자치단체가 힘을 모은다.

공주시(시장 오시덕)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보령시(시장 김동일),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18일 오후 보령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공조하기로 하고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4개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대선 공약에 포함하도록 하고,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조기 착수를 위해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은 세종~공주~부여~보령을 잇는 총 연장 89.2km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 사항을 포함돼 있다.

보령선이 건설되면 장항선 보령에서 부여와 공주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거쳐 경부선 조치원역으로 연결되고 동서방향으로 충북·태백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보령-부여-공주-세종-오송-청주공항-증평-음성-충주-제천-영월-태백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건설비(국비)는 1조8760억원(단선)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시덕 공주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용우 부여군수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추진을 요구했다.

보령선이 충북선~태백선~동해안까지 연결되면 수도권 중심의 현재 철도교통망에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중부권 횡축 철도망이 더해져 중부권 균형발전이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