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연중 내내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해 피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클렌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또한 높아지고 있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3년간 가장 나빴다. 서울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는 3월말 기준 14일에 달했고, 39개 권역을 합산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올해 들어서만 총 86회였다.
같은 지역에서도 측정장소에 따라 대기질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쁨' 일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은 미세먼지에 각별히 신경 써야할 시기로 꼽힌다. 미세먼지 입자는 모공의 5분의 1 크기로 매우 작아 외출한 뒤에는 꼼꼼하게 세안해야 한다. 이렇듯 클렌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종 클렌징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의 '화이트클레이 클렌징 라인'은 미세먼지와 노폐물 등을 흡착하는 효과가 우수한 화이트클레이를 함유, 피부 표면의 독소를 제거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고통 받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기능을 갖춘 제품도 등장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시티케어 마린워터 트랜스 팩투폼'은 업계 최초 △머드팩 △버블팩 △폼 클렌저 3단계로 제형이 변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클레이 파우더를 담은 쫀득한 제형이 머드팩처럼 부드럽게 발려 피지를 흡착하고 모공 속 노폐물을 끌어올린다. 물에 닿으면 폼 클렌저로 변해 미세먼지와 함께 각질 제거도 가능하다.
한방발효과학기술전문기업 ㈜루바스바이오제약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가려움증까지 잡아주는 비누 제품을 내놔 눈길을 끈다. 루바스바이오제약 '아토케이 비누'는 인삼추출물, 녹차추출물 등 한방발효 추출물로 제조해 향균과 해독 효과를 낸다.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져 미세먼지로 인한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환절기 민감해진 피부에도 자극 없는 세안이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꼼꼼한 클렌징"이라며 "클렌징 시에는 자극이 없는 클렌저로 얼굴과 목을 2~3분 정도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