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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경영난 시달리는 개성공단 기업 지원 나서

전국 매장 10여 곳서 특별판매전 개최…우수상품 판로 확대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18 16: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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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가 개성공단 폐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팔을 걷었다.

18일 홈플러스는 경기도 수원시 소재 경기도청에서 경기도와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홈플러스 △경기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중소기업 유통센터 4자간의 상생을 위해 체결됐다.

이를 통해 협약주체기관 4곳은 △전국 홈플러스 순회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 개최 △행사 기획총괄 및 사업비 지원 △특별판매전 참여 기업 계약 대행 △참여 기업 수수료 인하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제작 지원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상품 판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중 경기도를 소재지로 하는 중소기업에 참여 신청을 받아, 영등포점 등 전국 홈플러스 매장 10여곳에서 공단 내 기업들의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을 판매하는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홈플러스 의정부점에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손잡고 '개성공단 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자체와 유통기업, 관련기관의 공동지원사업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게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활로를, 고객에게는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