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도 단위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18일 받았다. 전남은 2년 연속 관련 평가에서 최고 실적을 인정 받았으며 재정 인센티브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특별시 및 광역시·도· 시· 군·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주요 평가 기준은 1분기 중 지자체별 신속집행 목표 달성도와 기초단체 간 협력도 등이 반영됐다.
전남은 올해 1분기 전체 예산 5조2520억원 중 2조422억원을 집행해 38.9%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도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고 실적이다. 행자부가 광역단위 지자체에 제시한 목표 집행률인 27% 대비 11.9%포인트를 초과 달성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지속된 경기 둔화로 지역경제가 더욱 힘들어지자 신규 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발주하고, 특히 민간에 지급되는 자금은 최대한 조기에 집행되도록 독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본청과 산하 부진 기관에 대해 수차례 회의를 통해 재정집행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부서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조기에 해결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문금주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도와 시군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남은 2분기까지 일자리, 복지·서민생활 안정, SOC 사업 등 민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분기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와 하반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도 단위 가운데 대상을 차지해 재정 인센티브를 각각 1억 원씩 확보한 바 있다.
올해는 사업비 5조2520억원 가운데 58%인 3조447억원을 상반기 중 집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해 집행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