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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삼천포구항 해수유통구 설치 착공

49억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4.18 15: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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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남도는 사천시 서금동 삼천포구항 내 수질개선을 위해 동방파제 해수유통구 설치 공사를 이달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예산 4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방파제 연장 59m에 해수소통이 가능한 조립식 PC암거(2.5×2.5×2련 44m, 10EA)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19년 4월이다.

삼천포구항은 경남 서부권 최대의 수산물·활어 상권으로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된 용궁수산시장, 서부시장 및 각종 어시장이 둘러싸고 있으며, 각종 어선들의 입출항이 활발해 사천시 삼천포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해 왔다.

항만시설 보호 및 어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한 방파제 등으로 외해(外海)와의 해수소통이 어려운 구조로 인해 해수흐름 정체 및 수질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삼천포구항 동방파제 해수유통구 설치공사를 해양수산부의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해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하게 됐다.

경남도는 이번 해수유통구 설치공사로 현재 약 20%에 불과한 해수 교환율이 약 3배 정도 증가한 57.8%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두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해수유통구가 설치되면 해수의 원활한 소통으로 항만내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깨끗한 청정이미지가 수산물 판매 촉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