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창희 진주시장이 시민중심 복지를 시정 최우선 목표로 올해 2052억원을 투입해 지역일자리 1만4600개를 증대한다.
이를 위해 △3대 신성장 동력산업 일자리 창출 △기업 맞춤형 지원 경영안정 일자리 창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사회적 일자리 확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 △지하도 상가 청년몰 조성을 통한 벤처기업 창업지원 등 대학생과 주부를 위한 일자리에 주력한다.
◆3대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276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진주시는 2017년도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주미래 100년을 책임질 우주항공·뿌리·세라믹 3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우주분야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노동과 기술이 집약된 미래 선진국형 산업이다. 이에 진주시는 지난해 8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주부품 전용시험시설과 장비 등을 2018년까지 구축한다.
항공분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구축사업'으로 2020년까지 229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항공기 전자부문의 안전성을 검증·평가해 국내 항공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촉진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우주항공분야 연구개발, 시험·인증, 기업지원에 협력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항공산업단지와 연계해 진주를 세계수준의 우주항공산업 메카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뿌리산업은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등 제조업 경쟁력에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자동차, 항공기의 첨단제품 대부분이 뿌리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1896억원이 투입되는 뿌리일반산업단지는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우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개소한 뿌리기술지원센터는 뿌리산업의 첨단화를 촉진하는 컨트롤 타워를 하게 되고 기술자문, 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등 지역 뿌리산업의 생산·제조기술 혁신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세라믹은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지식융합 첨단소재로서 IT, 자동차, 우주·항공 등 첨단 분야의 핵심소재다. 이에 진주시는 2016년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기업 지원에 발판을 마련했다.
진주시는 올해 이 같은 핵심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2760여개의 시민중심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경영안정 통한 300여개 일자리 창출
이와 함께 진주시는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장기간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도 경영안정자금 5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기업이 시의 추천을 받아 농협이나 경남은행 등 금융기관 13곳에서 융자하고, 시는 융자금 이자 중 일부(연 1.5~3%, 3~4년)를 보전해 준다. 이는 낮은 금리로 기업자금 조달이 가능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를 해 왔다.
기업육성자금은 연간 매출액에 따라 1억원에서 5억원까지 차등 지원되고, 자금 종류별 일반운영자금의 경우 2년 거치 1년 4회 균분상환 할 수 있으며, 지역특화산업육성자금과 수출촉진자금 등은 3년 거치 일시상환 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난해 관내 중소기업에 374억원을 대출 알선했으며, 450여개 업체에 이차보전금 24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밖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방 신·증설 기업 투자촉진 보조금 지원과 투자유치 진흥기금 융자 지원, 창업기업 신규 고용인력 보조금 지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국제 박람회 개별 참가업체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 같은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과 경영안정을 통해 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노인·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 400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더불어 진주시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삶의 의욕 제고와 자긍심을 부여한다. 또 공공시설물 관리지원 등 24개 분야에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9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확대와 일정기간 소득을 보장해 독립적 자립생활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장애인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는 9억원의 예산으로 84명의 장애인을 선발해 시청,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장애인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에 현장 배치돼 행정도우미,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계도, 환경정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진주시는 관계자는 "일자리 취약계층 발굴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참 좋은 진주, 건강한 진주'를 실현하겠다"며 "이번 사회적 일자리 확대로 4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식산업센터건립 등 청년몰·청년상인 지원사업 통한 일자리 창출
여기 더해 망경동 일대에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친환경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사업은 올해 6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에 준공할 계획이며, 사업비 26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지식산업센터가 완공되면 소규모 영세기업의 애로해소, 벤처기업 창업지원, 대학생과 주부, 시민들에게 28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진주중앙지하도상가는 65억원의 사업비로 청년몰 20개, 특산품점 7개, 일반점포 87개 등 114개 점포로 구성하고 4월 준공, 5월 개점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청년몰과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이 시행되면 전통시장과 원도심의 상권이 현대적 쇼핑공간으로 거듭나고, 추진 중인 진주대첩기념광장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로 250여개의 청년일자가 가대된다.
◆공공근로 일자리 45개 확대 등 여성 새로 일하기 운영,7000여개 일자리 기대
아울러 진주시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학력 청년 미취업자에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 실직자 및 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공공근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저소득층, 공공근로 분야의 생계안정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일환으로 가로수 조성관리, 공원둔치 녹지관리 사업 등 45개 분야에 4400여개의 일자리를 확대한다.
또 구인·구직, 알선과 경력단절 여성취업 확대를 위해 '여성 일하기 센터운영 활성화' 등 구직자에게는 폭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체에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26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스포츠도 복지다'에 이어 진주시의 획기적인 4대복 시책이 전국적인 롤 모델이 되고 있다"며 "산업·문화·복지·경제를 바탕으로 '50만 희망의 도시'를 진주시민들에게 안겨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