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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미세먼지·황사 공습…눈·구강 건강 챙기는 방법은?

동아제약 안구세정제 '아이봉' 구강청결제 '가그린' 등 관련 제품 눈길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4.18 11: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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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계속되면서 교통, 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결막염 △호흡기질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 증가는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또 몸에 흡수될 경우 피를 끈적하게 만들어 혈관에 혈전이 쌓이게 해 뇌졸중 발생 위험도 4배가량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공습…외출 후 '아이봉'으로 눈 세척

먼저 귀가 후 눈, 입 등을 깨끗이 씻어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는 기본 수칙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미세먼지·황사 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에 따르면 외출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지 말고 세안액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콘택트렌즈로 인해 충혈, 가려움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할 경우 8시간 이상 착용은 피하고 렌즈 소독과 세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렌즈를 즉시 빼고 세안액 등으로 눈을 세척해준다.

세안액이란 먼지나 땀이 눈에 들어갔을 때나 눈에 불쾌감이 느껴질 때 눈을 씻는데 쓰는 약을 말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동아제약의 안구세정제 '아이봉'이 있다.

아이봉은 △먼지 △땀 △콘택트렌즈 △화장품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주는 눈전용 세정제다. 1995년 일본 제약회사 '고바야시(KOBAYASHI)'가 처음 출시한 제품이다. 지난해 3월 동아제약이 이를 공식 수입, 판매하면서 국내 약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해진 것.

아이봉은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눈 건강을 위한 각종 비타민이 함유된 '아이봉C'와 눈 초점 조절 회복 기능이 있는 비타민 B12와 대사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 B6가 들어있는 '아이봉W' 2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을 처음 사용한다면 아이봉C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강한 청량감을 원하면 아이봉W가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사용방법은 눈 주위 화장이나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낸 후, 전용컵에 내용물을 5㎖ 담아 눈에 밀착시킨 다음 고개를 뒤로 젖혀 20~30초간 안구를 돌리면서 깜박이면 된다. 한 번 사용한 것은 재사용해서는 안 되고, 렌즈를 착용한다면 반드시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기호·연령대별 '가그린'으로 입 속 세균 증식 예방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면 입 안에 유해물질이 유입돼 구강 내 세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강청결제를 활용해 주기적으로 입 안을 헹궈줘야 한다.

국내 최초의 구강청결제는 동아제약의 '가그린'이다. 1982년 출시 당시 가그린은 연예인이나 부유층에서만 쓰는 제품으로 인식돼 연 매출액이 3억원에 그쳤지만 현재는 연매출 200억원대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가그린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제품의 종류도 다양하게 갖춰 경쟁력이 높다는 게 동아제약 측 설명이다. 소비자 니즈를 끊임없이 고민해 2008년에는 입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가그린 후레쉬액'을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쓸 수 있는 '가그린 1회용 스틱형'을 출시했다.

아울러 소비자 기호와 연령대별로 제품군도 세분화돼 있다. 소비자의 취향과 효능에 따라 △시원하고 상쾌한 사용감의 '오리지널' △순하고 자극이 적은 '제로' △강한 상쾌함을 오랫동안 유지해주는 '스트롱' △딸기·사과·풍선껌맛 어린이용 등의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단순히 치아뿐만 아니라 구강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잇몸 건강까지 챙겨주는 '잇몸가그린 검가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실제로 동아제약에 따르면 잇몸가그린 검가드의 살균력 평가 연구 결과, 잇몸질환 원인균인 진지발리스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6주간의 임상시험에서는 잇몸질환인 치은염과 치주염 예방 및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사용방법은 하루 3번 식사 후 양치질과 함께 10~15㎖를 입에 머금고 30초 정도 가글한 다음 뱉어내고, 마사지 하듯 잇몸에 칫솔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