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은행(000030)이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에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지난 2월 위비톡을 통해 선보인 '실시간 외국어 대화번역 서비스'는 금융권 최초로 메신저에서 주고받는 대화를 실시간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를 포함, 10개 국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번역엔진을 기존 통계기반 번역(SMT·Statistical Machine Translation)보다 정교한 인공신경망 번역(NMT·Neural Machine Translation)로 변경하였으며, 번역대상 언어를 기존 핸드폰 언어 설정 값에서 발신자 또는 수신자가 직접 원하는 언어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번역엔진의 경우 SMT는 단어 또는 몇 개 단어가 모인 구 단위로 번역돼 결과가 다소 매끄럽지 않은 반면, NMT는 AI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단어 △순서 △의미 △문맥 차이 등을 스스로 반영해 수정한 뒤 번역결과물을 내놓기 때문에 훨씬 자연스럽다.
번역대상 언어의 경우, 기존 번역서비스는 수신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기의 언어로만 번역받을 수 있고, 발신자 입장에서는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점을 보완, 발신자 및 수신자 모두 각자가 원하는 언어로 번역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운영기간 자체평가와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한층 더 강력해진 번역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며 "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번역되는 언어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기능이 추가돼 어학공부에도 위비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