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갤럭시S8에 묻어가자…SKT 개통 행사에 5G 커넥티드카 등장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4.18 11:36:5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박정호)이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사전예약 개통 행사에 자사 커넥티드카 'T5'를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종각T월드 매장에서 18일 오전 9시부터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씨가 초청돼 1호 개통 고객인 김영범씨(27세)에게 경품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함께 기념촬영했다.

김씨는 1호 개통을 위해 SK텔레콤 매장 앞에서 5박6일간 기다려 화제가 됐다. 그는 "체험장에서 직접 만져보니 갤럭시S8 제품이 잘 나왔다고 생각했고, SK텔레콤의 혜택이 마음에 들어 1호 개통 고객이 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색 대회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해서 밤을 새는 것은 문제 없었다"며 "지금 아니면 언제 해 보겠냐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날 1호 개통 경품인 삼성 SUHD TV(265만원 상당)와 리니지 레볼루션 스페셜 아이템(200만원 상당)뿐 아니라 추첨을 통해 증정되는 김연아씨의 사인 스케이트까지 받는 행운을 얻었다.

김연아 선수와 김씨는 매장 밖에서 커넥티드카 T5 앞에서도 갤럭시S8을 들고 기념촬영했다. 

T5는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5G 커넥티드카로, 4G 기반의 갤럭시S8과는 무관해 갤럭시S8의 인기에 영합하려는 마케팅 전략이란 시각이 나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5는 갤럭시S8과 큰 관련은 없고, SK텔레콤의 상징적인 의미로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이 자리에서 5G 기술이 구현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1호부터 6호까지 모두 남성 고객이었으나 7호 고객은 여성 고객으로, SK텔레콤에서 준비한 경품을 받고 개통했다.

7호 고객으로 당첨된 정지혜씨(27세)는 "이 매장에 사전예약을 신청해 왔어야 했다"며 "오늘 오전 8시부터 기다렸는데, 경품까지 받게될 줄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